헝가리 출신의 감독 '일디코 엔예디'의 <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: 몸과 영혼>이 개막작으로 상영되고, <워터보이>와 <스윙걸스>로 잘 알려진 일본 '야구치 시노부' 감독의 최신 영화 <서바이벌 패밀리>가 폐막작으로 선정됐다. 개막작은 지난 2월 베를린국제영화제 황금곰상 수상작이다.
올해 영화제에는 각 부문 초청작에 출연한 많은 배우들이 레드카펫을 밟는다. '한국경쟁'에 선정된 <샘>의 주연 류선영, <수성못>의 이세영, <해피뻐스데이>의 서갑숙 등이 개막식 레드카펫을 밟는다.
또한 하지원, 박해일, 오달수를 비롯해 <천화>의 이일화, 양동근, <길>의 원로 배우 송재호, <가을 우체국>의 오광록, <시인의 사랑> 양익준 등도 역시 레드카펫을 밟는다. 2014년 개막작 <신촌좀비만화>의 주연 남규리도 개막식에 참석하기로 해 이번 영화제에 대한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
이번 전주국제영화제의 사회는 프랑스 배우 겸 감독 에두아르 바에르와 박혜진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된다. 에두아르 바에르는 칸국제영화제의 사회를 맡기도 했으며, 이번 영화제에 출품된 '파리의 밤이 열리면'의 주연 배우 겸 감독이다.
전주시와 영화제 측은 이번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 초 연휴와 맞물려 많은 관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. 이를 대비해 5개 극장, 19개관을 확보하고 CGV 전주고사점 전관을 메인 상영관으로 사용하기로 했다. 한편 올 영화제에서 처음으로 선보이는 '전주 돔'에서는 개ㆍ폐막작이 상영되고, 날씨와 상관없이 각종 공연과 관객 파티가 열릴 예정이다.
문의처 : 전주시 문화정책과 063-281-2073